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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연금-절세팁

[1편]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 퇴사 후 조건부터 신청까지 한눈에!

by 쌈지로그 2025. 3. 24.

[실업급여 시리즈 1탄]

 

퇴사 후 실업급여, 나도 받을 수 있을까?

퇴사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제 뭘 먹고살지?"였습니다.

사직서를 내고 나온 건 제 의지였지만, 경제적 불안감은 피할 수 없었죠.

그때 떠올린 게 실업급여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신청하려니 헷갈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조건이 까다로운 건 아닐까, 내가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될까…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실업급여 수급 조건과 절차를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격조건

 

실업급여란?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

재취업 활동을 하는 동안 국가에서 생계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갑작스럽게 일을 그만두게 된 분들에게는 재취업까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도 하죠.

 

■ 수급 자격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 고용보험 가입 기간: 퇴사 전 18개월 동안 180일 이상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2. 회사가 매달 내던 고용보험료가 실업급여 수급 자격의 근거가 되는 거죠.
  3. 비자발적 퇴사: 권고사직, 계약만료,
  4. 구조조정 등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회사를 나온 경우가 해당됩니다.

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는 원칙상 수급 대상이 아니지만,

예외적으로 건강 악화,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

수급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관련 서류나 진단서 등의 증빙이 중요합니다.

 

■ 지급 금액과 기간 2025년 기준,

하루 평균임금의 60% 수준으로 지급되며 최소 64,192원에서 최대 66,000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평균임금이 10만 원이라면, 약 6만 원을 지원받는 셈이죠.

지급 기간은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50대 이상이면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우라면 최대 270일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실업급여 신청 절차 요약

  • 이직확인서 확인 (회사에서 고용보험 전산에 등록)
  • 고용센터 방문 후 수급자 교육 참석
  • 매월 실업인정일에 맞춰 구직활동 증빙 제출 (워크넷 등)
  • 온라인 교육 및 센터 방문 반복

저는 알람을 맞춰가며 실업인정일을 꼼꼼히 챙겼고,

교육 일정과 워크넷 이력서도 미리 준비해서 큰 문제 없이 수급할 수 있었습니다.

실업급여는 '쉬고 있으니 주는 돈'이 아니라,

재취업을 위한 준비 기간에 주는 '지원금'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