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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IRP 계좌 만들었는데… 무엇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쌈지로그 2025. 4. 8. 11:38

IRP 계좌, ETF 넣어도 괜찮을까?

먼저 IRP 계좌는 연금 수령용 계좌예요.
60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길죠.
그래서 너무 공격적인 상품보다는 안정적이면서도 장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TF가 적합합니다.

ETF는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선택이 어렵지만,
크게 아래 3가지 기준으로 고르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어요.

 

 

IRP란?


 

✅ 기준 1: 안정적인 채권형 ETF

IRP의 기본 목적은 '노후 자금 마련'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은 ETF부터 담는 게 좋아요.

대표적인 안정형 상품:

  • KOSEF 국고채 10년
  • KIS 국고채 10년
  • TIGER 단기채권액티브

이런 상품들은 수익률이 높진 않아도 가격 변동이 적고 안정적이에요.
IRP 전체 자산 중 최소 50% 이상은 이런 상품으로 구성하는 걸 추천드려요.


✅ 기준 2: 배당을 주는 ETF

장기 보유 시에는 **분배금(배당)**이 있는 ETF가 좋아요.
분배금이 있으면 계좌 내 수익이 조금씩 쌓이게 되니까,
“투자하고 아무것도 안 일어나는 느낌”이 들지 않아 심리적으로도 안정됩니다.

대표적인 배당 ETF:

  • KODEX 고배당
  • TIGER 배당성장
  • KODEX Fn 고배당

연금으로 전환할 때도 분배금이 많은 ETF는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주는 장점이 있어요.


✅ 기준 3: 글로벌 분산형 ETF

리스크를 분산하고 싶다면 미국·글로벌 ETF도 추천이에요.
단, IRP는 장기투자 계좌이므로 환율 리스크나 변동성이 큰 ETF는 피해야 합니다.

예시:

  • TIGER 미국S&P500 ETF (장기 수익 기대)
  • KODEX 선진국MSCI ETF (글로벌 분산)

📌 단, TQQQ 같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절대 IRP에 넣지 마세요!
이건 단기 트레이딩용이고, 장기 보유 시 손실 확률이 높습니다.


🔄 IRP ETF,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ETF를 넣을 때는 하나에 몰빵하지 말고, 자산을 나눠서 포트폴리오처럼 구성하는 게 좋아요.
IRP는 장기 운용을 전제로 한 계좌라서, 시장의 등락에 따라 휘청이지 않도록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거든요.

예를 들어 이런 비중은 어떨까요?

  • 채권형 ETF 50% (안정성과 보수적 운용)
  • 국내 고배당 ETF 30% (현금 흐름 확보)
  • 글로벌 분산형 ETF 20% (시장 확장성 고려)

이렇게 나눠두면 어느 하나가 하락하더라도 전체 계좌가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또한 분기별로 리밸런싱하면서 비중을 다시 조절하면 장기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IRP ETF 투자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처음 ETF에 입문하신 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도 함께 체크해볼게요.

  1. 분배금 없는 ETF만 담기
    → 수익 실현이 늦어져 IRP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어요.
  2. 운용보수 높은 ETF 선택
    → 장기적으로 보면 보수 차이가 복리로 작용해 수익에 큰 영향을 줘요.
  3. 테마형·레버리지 ETF로 몰빵
    → 변동성이 너무 커서 노후자금으로는 위험합니다.
  4. 리밸런싱 없이 몇 년씩 방치
    → 경제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는 조정이 필요해요. 분기마다 한 번씩은 점검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마무리: IRP는 “지켜보는 계좌”에 가깝습니다

IRP에 ETF를 넣는 건 '내가 직접 운용하는 연금'이란 뜻이에요.
즉, 예금만 넣고 끝내기보다는 ETF를 통해 수익과 절세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계좌로 활용하는 게 핵심이죠.

하지만 IRP는 공격적으로 수익을 노리는 곳이 아니라
지켜보며 안정적으로 굴리는 공간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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