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파워 25억 횡령 거래정지｜과거 사례로 본 리스크 총정리

주제는 SMR 테마주 ‘일진파워’의 횡령 사건 + 거래정지 여파 분석이죠.

📘 SMR 관련｜일진파워 횡령사건 정리 편

 

요즘 원자력, SMR 테마주 정리 중이었는데
어제  일진파워 관련 뉴스를 먼저 마주쳤습니다.

"또 횡령이야...? 설마 일진파워가?"

일진파워 주식을 보유한건 아니지만 화가 낫습니다.
한때 SMR 테마의 기대주로 불리던 기업이
이런 방식으로 다시 거론되는 건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건은 단순히 ‘금액’보다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라

그래서 정리해 봅니다.
SMR 테마주를 정리하는 김에 이 어이없는 일진파워 사건도 같이 정리해 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 유지·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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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진파워는 어떤 회사인가?

1️⃣ 에너지 플랜트 정비 전문 기업

• 발전소, 특히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 유지·보수를 주요 사업으로 합니다.
• 특히 한전 KPS,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협력해 원전 정비 수주를 받아 수행합니다.

2️⃣ SMR(소형모듈원자로) 관련 기대주

• 정부의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정책 흐름 속에서,
  SMR 기술 확산과 함께 간접 수혜 기대를 받는 기업으로 주목됐습니다.
• 직접 SMR을 개발하는 건 아니지만,
  SMR 상용화 시 유지보수 파트에서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됨.

3️⃣ 플랜트 기계·계측장비 설치/관리

• 수력·화력·원자력 플랜트 외에도, 석유화학·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정비 기술 보유
• 특히 수처리설비, 소각설비 등 산업플랜트 환경설비 정비도 수행합니다.

 

🏷 요약하면…

구분내용

산업분류	전력설비 및 플랜트 정비 (원전 중심)
핵심역할	발전소 기계·배관·계측장비 정비, 설비보전
투자 테마	SMR·원전 정비 수혜주, 정책 기대주
고객사	한수원,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등

 

🔹 사건 개요｜작지만 치명적인 횡령 공식

2025년 6월 13일, 일진파워는
사내 임직원 2명이 총 24억 6천만 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불법 취득한 횡령 사건을 공시했습니다.

이는 회사 자기 자본(1,289억 원)의 약 1.91% 수준으로,
금액 자체는 ‘거래정지 기준’에 못 미치는 소액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숫자가 아니었죠.
내부 임직원이 횡령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 신뢰를 무너뜨린 것.

투자자는 수치를 넘어,
“이 회사, 믿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먼저 하게 됩니다.

 

보수유지 일진파워

s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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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정지 프로세스 요약표

 

단계  / 내용일정 // 예상

 

1단계	횡령 사실 공시	6월 13일
2단계	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 7월 초
3단계	심사결과 발표 or 추가요구	여름 중순 예상
4단계	거래재개 여부 결정	심사 결과 따라

심사에 따라 거래재개가 결정되며,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절차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일진파워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단순한 소형 기업이 아닙니다.

원전 정비를 주력으로 하는 SMR 테마 대표주로서
정부 정책과도 흐름을 같이 했던 종목입니다.

• SMR(소형모듈원전) 관련 부품·정비 기술 보유
• 정부 탄소중립 정책 수혜 기대
• 원전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 협력

👉 그래서 더 실망이 컸던 것.

기대감이 컸던 테마주일수록
이런 사건은 주가에 더 큰 타격을 주죠.

 

🔹 ‘횡령+거래정지’는 왜 무섭나?

비슷한 사건을 봐볼까요?

 

신라젠	2020-05-04	2022-10-13	약 2년 5개월	✅ (재상장)	대표 횡령, 개선기간 후 재상장
오스템임플란트	2022-01	2023-08-14 (정리매매)	약 1년 7개월	❌ (상장폐지)	수천억 횡령, 개선기간 후 폐지
아진산업	2024-01-09	진행 중	–	❓ (심사 중)	148억 횡령, 자기자본 대비 5.8%
코스나인	2023-08-07	2024-12-17 (폐지결정)	약 4개월+	❌ (상장폐지)	90.8억 횡령, 자기자본 대비 26%
티엘아이	2022-03-16	2023-11 (폐지)	약 20개월	❌ (상장폐지)	창업주 횡령·배임, 개선기간 끝에 폐지
셀젠텍 (코넥스)	2024-07-12	2024-08-19 (정리매매)	약 1개월	❌ (상장폐지)	240억 횡령, 코넥스 신속 폐지
일진파워	2025-06-13	심사 중	진행 중	❓ (심사 예정)	24.6억 횡령 (1.9%), SMR 기대주에서 신뢰 리스크

 

일진파워 년봉차트

 

👉 횡령은 단순 ‘공시’가 아닌, 신뢰 붕괴의 시그널입니다.

한 번 무너진 기업 신뢰는 주가로 복구되기 어렵다는 점,
과거 사례에서 반복 증명됐죠.

일진파워는 제가 직접 투자한 종목은 아니지만,
같은 주식을 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한때 신라젠 거래정지를 겪어본 사람으로서,
이번 사건이 남 일처럼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횡령 금액이 상대적으로 작고,
SMR이라는 정책 테마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에서
이번만큼은 제발 ‘회복’이라는 단어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물론, 신뢰는 숫자가 아니라 ‘느낌’의 문제니까
쉽게 회복되긴 어렵겠지만요.

 

 

🔹 숫자보다 더 무서운 건 ‘심리’

24억… 금액만 보면 큰 피해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심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 이 회사, 다시 신뢰할 수 있을까?
• 대표나 임원도 몰랐을까?
• 정부 정책 수혜 기대는 여전한가?

이 질문들 앞에서 망설일 수밖에 없어요.
특히 기관·외국인은 더 빠르게 이탈하죠.

 

 

👉  아래는 일진파워 주요 거래처 정리표입니다.

한수원	국내 원자력 발전소 운영 주체, 정비 프로젝트 발주처	직접 고객사, 핵심 수익원
한전KPS	발전소 정비·보수 전문 공기업, 협력·하청 형태 수주	장기 정비 계약 다수, 안정적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설비·SMR 기자재 대기업, 간접 협력 가능	SMR 테마 관련 기대 수혜주
한국전력기술	원자로 및 배관 설계 기업, 원전 EPC 연계 가능	간접 수혜 가능성, 기술 연계

 

 

🎯 오늘의 포인트
‘횡령 + 거래정지’는 테마주에 치명적인 시그널입니다.

SMR 테마주라고 해도,
정부 정책 수혜·기술력·성장성이라는 그림이 있다 해도
기업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게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 투자자는 단기 복구만 보지 말고,
👉 상장적격성 심사 일정 + 시장 신뢰 회복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셔야 합니다.

 

 

 

※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콘셉트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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